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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가는 길
요양원 이야기
by
하이
Aug 7. 2023
일요일 저녁,
요양원에 있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전
책가방매고 과일 보따리 챙긴 보조가방하나 어깨에 걸치고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한테 인사를 하고 나온다.
"할머니~나 갈게! 잘 지내고 계셔~"
"어디 가는 겨?"
"밤늦은데 가는겨?"
"공부하러 학교가는겨"
"아이고, 한양 가는데 차비를 줘야하는디 돈이 한 푼도 없네"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길이 아쉽지만 할머니들의 무수한 배웅을 위안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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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서울
책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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