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11-북리뷰-아티스트 인사이트-2021.6.15

by 제대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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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11-북리뷰-아티스트 인사이트-2021.6.15.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예상할 수 없는 일이 영화처럼 세상에는 진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상을 초월해 일어난 일은 그 방향성이나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두려움과 혼란을 주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싶어한다.


아티스트 인사이트는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창의적 사고와 작품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라 말하며 인사이트는 내재된 인간의 욕구를 읽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그 속에서 놀라운 결과물을 끄집어내도록 돕는다고 말하고 있다.


아티스트는 일반인과 다른 눈으로 사물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즐기는 창조가라며 평소에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 말은 지금 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법에 더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왜냐하면 우리의 위기와 변화는 항상 같지 않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티스트 인사이트에서는 그림에 관심이 있든, 아는 것이 없어도 알만하고 어디선가 보았던 적이 있었던 것도 같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과 화가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의 관찰과 관점과 시선으로 작품이 탄생했는지 설명하고 그리고 우리의 일상의 삶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과 경영현장에 접목시키고 있다. 유명한 화가와 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지식을 쌓으면서 그와 함께 곱씹어 읽어가면 화가들의 시선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관찰: 집요하게 보는 힘


“그리지 못한 것은 보지 못한 것이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셀 루트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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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장엄함을 관찰하는 일은 이제 예술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p29)

남들과 똑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 점을 자주 잊고 오직 하나의 진실한 방법만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p45)


2. 성찰: 가장 진실된 인간의 모습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그걸 표현하는 것이다.” 코코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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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고나르의 대표작<그네>를 명화를 모티브로 한 상품에서 포장상자의 디지인에서 본적이 있었다. 그냥 <그네>는 드립커피의 고급이미지를 강화시켜주는 포장지로만 알았지 작가의 숨은 의도와 사연은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알게되었다.

프라고나르는 프랑스 교회 재무장관인 생 줄리앙 남작의 주문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프라고나르는 남작의 주문에 한발 더 나아가 관능미를 한층 더 했다. 중앙에서 그네를 타는 여성은 남작의 애인이며 그네를 타고 있는 그녀의 치마 속을 바라보는 사람은 줄리앙 남작이다. 그네를 미는 늙은 남자는 주교가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다. 그녀의 발에서 벗겨져 날아오르는 구두는 그녀의 성적 해방을, 앞으로 내민 팔은 남근을 상징한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수행하는 아기 정령 푸투는 그네 타는 여인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고, 왼쪽에 위치한 에로스는 외도의 비밀을 지켜주려는 듯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고 있다.(p75~77)

이런 그림 속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고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이 읽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읽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미술관련 책을 읽으면 너무 많은 작품과 이론을 설명하기에 그림보기는 즐기지만 내용읽기에서는 포기할 때가 많은데 이책은 처음 그림을 접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술술 읽힌다.


3.창조: 두려움을 넘어서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아이디어를 잊는 것이다. ” -존 메이너스 케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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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모비치에게 “창조의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같은 것만을 추구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제 해결법은 제가 두려워하고 모르는 것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요즘 가장 유행하는 것이 뭐야? 잘 나가는 건 뭐야?’ 이렇듯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 많은 관심이 모아져 있는 것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내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이미 레드오션일 가능성이 많다.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말이다. 물론 많은 관심이 모아져 있는 대상과 인물에 관심을 가지고 왜 그런 현상을 야기했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과정으로 다가왔다. 내가 관심있는 부분, 나만의 무언가, 그리고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서 예상하고 바라보려는 노력이 나중에 가장 큰 성과와 목표에 나를 이르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사람들 안에 잠자고 있는 도전과 열정에 불을 지피려고 하고 있다.

괜찮다고, 오히려 관심 없는 이 상황과 외로움이 잘 가고 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4.발견: 나에게서 찾는 차이


“매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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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과 동시에 사나운 폭풍에 밀려다니다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같은 자리를 빙빙 표류했다고 해서, 그 선원을 긴 항해을 마친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긴 항해를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오랜 시간을 수면 위에 떠 있었을 분이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남긴 말이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노년의 무성한 백발과 깊은 주름을 보고 그가 오핸 인생을 살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백발의 노인은 오랜 인생을 산 것이 아니라 다만 오래 생존한 것일지 모른다”라고 잔인하게 덧붙여 말했다.(p192)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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