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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대로 삶 Aug 19. 2021

도슨스 정우철의 미술극장_5.욕망의 낙원에서, 고갱 1

EBS 클래스ⓔ

2021년 코로나 한복판에서 선 내가 새롭게 만난 ebs 스토리 기자단 16기


자극적이고 현란한 이미지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다가가면서

귀에 쏙쏙 머리에 쑥쑥박히는 강의가 가득찬 곳이 있다. 

바로 EBS 클래스ⓔ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막연하게만 좋아했는데 귀가 편안한 안정된 목소리,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함께 

강의에 빨려들어간다.

미술에 대한 입문으로도 좋고, 그림과 더불어 화가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더 깊은 이해에 도달한다.



화가의 삶을 한편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전시해설가 정우철은

작가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오늘 다룰 것은 도슨스 정우철의 미술극장에서 5장 욕망의 낙원에서 고갱이야기이다.


폴 고갱은 프랑스에서 출생했지만 페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고갱

왜 페루로 갔는지가 중요하다.


신문 기자였던 고갱의 아버지

아버지가 정부의 반대되는 기사를 쓰면서 감시를 받게 되자 할머니가 살고 있는 페루에 가게 된다.

안타깝게도 페루로 가는 배에서 폴 고갱이 2세때 어버지는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

할머니의 보호 아래 정착한 고갱, 5세까지 페루에서 머문다.



“나는 도시 문명에 영향받지 않은 야만인이다.”


야만인이란 인공 문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한 원시문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고갱은 항상 본인을 프랑스 출신이 아니라 페루 출신이라 여겼다.


페루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가 권력싸움에서 밀려나자 3년 만에 다시 프랑스로 귀향한다.



성인이 된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증권업을 시작

사람들의 눈치를 잘 살피는 것이 빨랐고 두뇌회전이 좋았다.

이때 증권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고갱. 인정도 받고 돈도 많이 벌었다.



운명적으로 경기침체가 오면서 제일 타격을 입은 곳은 증권가였고 고갱은 직장을 잃었다.

이때, 전업 화가로 전향한 고갱

아내가 벌어들이는 것으로는 다섯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기가 버거워지자 

집을 팔고 시작한 처가살이를 했다.


고갱은 구박을 너무 당했고, 옥탑방으로 쫓겨나 홀로 지냈다.

자신감을 잃어버린 눈빛, 화가들은 자신의 자화상에 자신들의 감정이 녹아있다.

그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손이다. 붓이 너무 얇다. 붓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후기 인상파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반 고흐의 친구로도 유명세를 얻은 ‘폴 고갱’, 

증권인에서 전업 화가로 전황한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예술을 펼쳤던 고갱. 

강렬한 원색과 원시 문명을 찾아 브르타뉴와 타히티섬으로 떠난

고갱은 어떤 작품 세계를 보여주게 될까?



“이곳에서는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그림을 그릴 수 없어”


강렬한 색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

어린시절 페루의 태양은 강렬했다.

자연풍광은 강렬한 태양을 받으면 원색들이 드러난다.



인상파 전시회에 참석하기로 마음먹고 본인의 성공을 단언했던 고갱

하지만, 고갱보다 말도 안되는 작품이 있었다.

점묘법을 사용한 조르주 쇠라의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이다.

인상파 작가들은 붓터치가 짧았는데 쇠라의 그림은 아예 점으로 표시했다.

그래서 고갱의 작품은 찬밥신세가 되었다.



프랑스에 속해있지만 내가 갈수 있는 가장 먼곳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에 도착

브르타뉴에서 다시 만난 뜨거운 태양

이젠 화풍이 짧은 붓터치가 사라지고 면이 되어버렸다.


고갱은

현실과 환상을 뒤섞여 만든 작품을 그렸고

풀밭을 빨간색으로 그렸고 인정받지 못하는 독특한 그림을 그렸다.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싶었던 고갱


색이라는 건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했고 색을 본인 마음대로 쓰기 시작했다.


증권맨과 화가의 삶을 살아간 고갱을 통해 인간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을 만난다.


고갱이라는 화가를 통해 그의 삶의 평가는 뒤로 하고 내가 건져낸 한마디는


“색은 화가들의 마음속에 있다”


화가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을 들여다보면서 그안에 그림들을 알아보면서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강력 추천한다.

https://classe.ebs.co.kr/classe/detail/134082/4000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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