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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창완 Mar 14. 2019

나는 목표를 향해 잘 달리고 있는가?

노력에 대한 고민

너무나도 빛이 나는 밤.

오늘따라 문득 그날 밤이 생각난다.

그날 밤의 일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지 않았을까?


노을처럼 환한 조명 빛 아래 두 사람이 앉아 있다. 카페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만의 이야기를 열심히 나누고 있다. 한참 동안 조용히 주변을 쳐다보던 두 사람의 입이 열리기 시작한다.


"오늘따라 조금 지쳐 보이는데?"

"그냥. 마음이 좀 지친 것 같아서요." 축 가라앉은 목소리에서 지친 듯한 기색이 느껴진다. 평소의 활기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상한 기색을 느낀 듯 사내는 잠시 침묵을 지킨 후 천천히 이야기한다.

"쉬엄쉬엄해. 인생은 길어." 형으로 보이는 이 사내. 반짝거리는 눈빛과 짙은 눈썹을 지니고 있다. 머리는 잘 정돈되어 있고 웨이브를 살짝 준 전형적인 사업가의 모습이다. 누가 봐도 스마트한 매력을 보이고 있는 사내가 조금은 멍해 보이는 동생, 경환에게 걱정되는 눈빛을 보내고 있다.

"빨리 성공해야겠어요." 경환은 몹시 불안해 보였다. 

"무슨 일 있는 거냐? 형이 도와줄까?"

"아, 아니에요. 그냥 오늘따라 그냥 조금 지치네요.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 듯한 그런 느낌?"

"살면서 내 맘대로 되는 상황이 그렇게 많지 않지." 형, 현용이가 말했다.

"형님,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풀리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답한 듯 이야기하는 동생이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지 현용이는 웃으면서 말했다.

"원 녀석 참. 뭐가 그렇게 급해?"

"웃지 말고 말해봐요. 난 심각하단 말이에요." 경환이는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는 현용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툴툴거리며 말하고 있다. 그런 경환이를 바라보는 현용이의 눈빛이 진지해지기 시작한다. 

"네가 그렇게 이야기하니 형이 한마디 할게. 죽을 듯이 해. 성과를 내기 위해 자신을 내려놓아야 돼. 나는 행사장, 학교, 길거리 사람들, 구청 등 안 가본 곳이 없어.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 그렇게 해도 바로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았지." 현용은 자신이 힘들었을지 모르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경환의 눈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형님도 엄청 힘드셨을 것 같아요. 보이는 것이 역시 전부는 아니군요."

"누구나 힘들어.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어. 그걸 어떻게 해서 단축해나가는지. 그건 너의 몫이야. 지금 잘 해나가고 있어. 누구보다 열심히 잘 하고 있어. 하지만 그 열심히 하는 노력이 성과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점검해봐.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과가 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깐."


 누구나 자신의 기준에서 열심히 한다. 진정 무엇을 바꾸고 싶으면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만큼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 그 노력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듣는다면 자신의 그릇이 아직 그것밖에 안 되는 것이다.

  '노력'이라는 단어. 참 사람들이 싫어하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노력이 성공을 반드시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반드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아직도 그날 밤 일을 다시 생각한다.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성과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가? 정확한 목표 설정과 적절한 실행 방법이 병행돼야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 만약 지금 하는 일이 잘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한 번쯤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당신은 지금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남들이 모두 인정할 만큼 노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번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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