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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 광고를 대하는 7가지 방법

프랜차이즈 창업 하지 마세요 |02

by 인싸맨

힘든 직장 생활, 사람 스트레스, 그리고 늘어나는 지출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알아보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당분간 퇴사 생각이 없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SNS나 인터넷을 하다 보면 가끔 창업을 하라는 광고가 보입니다.

네이버에서 비슷한 단어만 검색해도 쿠키 때문에 창업 광고가 더 많이 보입니다.


'월 매출 1억! 성공 신화에 도전하세요'

'가맹비 무료! 교육비 무료! 모두 무료! 이번 달 한정 혜택!'

'연 영업이익 6천만 원 보장!'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 광고, 창업 성공을 보장하는 것 같은 현란한 문구와 화려한 디자인이 가득합니다. 광고 문구대로라면 너나 할 것 없이 사표 내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차려야 하겠죠. 물론 아시다시피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광고만 보고 급발진하는 분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프랜차이즈를 잘 몰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조급한 나의 상황' 때문이지요.


퇴직금이 거의 떨어지고 다음 달 생활비부터 걱정이 되는 상황이거나, 퇴사를 한 이후에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책임감에 괴로워하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제일 만만한(?) 선택지가 '프랜차이즈 창업'인데요. 그렇게 알아보다 보면 광고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평소 같으면 과장 광고라고 무시할 것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억지로 믿으려 합니다.


내 상황이 급해졌기 때문입니다.

조급함은 조바심을 부릅니다.

조바심은 성급한 판단을 따라오게 합니다.


자기 확신을 갖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습니다. (바로 그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시간은 절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프랜차이즈 창업 광고를 잘 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몇 가지 인사이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광고에 표기된 'O억 매출'은 전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아니다. 숫자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2. '모든 것을 다 해준다'는 말은 믿지 마라. 가맹점주로서 해야 할 역할은 분명히 있다.


3. 프랜차이즈라고 무조건 불신하지 마라. 근거 없는 불신은 나중에 가맹점을 차린 이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차라리 신중함과 통찰력을 키워라.


4. '폐업률 0%'를 강조한다면 사업 개시일을 봐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선착순'과 '이번 달 계약 한정'에 휘둘리지 마라.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지금 물건 사는 것이 아니다.


6. 웨이팅 사진과 매장을 가득 메운 손님들의 모습을 무조건 믿지 마라. 마케팅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더 궁금하다면 직접 매장을 가봐라.


7. '창업 혜택'을 앞세우지 마라. 장사는 하루이틀 하지 않는다. 브랜드와 본사를 먼저 봐라. 창업 혜택은 보너스라고 생각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창업 인사이트_인스타그램.png



도움이 되셨나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헬스장에 등록했다고 해서 바로 몸짱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의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창업 근육을 다져놓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면 여러분이 결정적 판단을 내려야 할 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의 일생일대의 도전의 성공률을 미리 높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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