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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싸맨 Apr 19. 2020

레트로야 우리의 그때를 소환해주렴

레트로 마케팅이 의미하는 지난날의 소중함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군가


요즘 포털사이트의 스포츠 코너를 보면 내가 과거로 돌아간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늘의 스포츠가 맞는가 ㄷㄷ



코로나 19로 인해 스포츠 경기가 열리지 않자 우리를 환호하게 하고 즐겁게 했던 그 시절이 소환되는 것인데,

어린 시절 TV의 2번 채널로 보던 기억이 있는 '마이클 조던 시대의 NBA'까지 불려지는 것을 보면 꽤나 많은 분들이 이러한 모습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





비단 스포츠 경기뿐만이 아니다.

며칠 전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눈을 의심하는 광고가 나와서 깜짝 놀란적이 있다.




아니 저것은!?


집마다 있었던 추억의 맥심 잔 아니었던가! ㄷㄷㄷ

그때의 감성이 녹여져 있는 이미지 컷들을 보며 '아메리카노'가 없을 때 천하를 평정했던 믹스커피의 아성이 그려졌다.


한정판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은 굿즈 때문이라도 커피 한 잔으로 느끼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분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듯하다.


레트로의 항연


이미지 출처 : google, nike.com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이 추억의 디자인과 로고로 다시금 우리를 찾고 있다.


위와 같이 제품들만 레트로 물결을 타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외식시장도 마찬가지로 추억의 그때 그 공간과 감성을 가져오는 브랜드들이 요즘 더욱 많아 보인다.



(이미지 출처 : google)




예전부터 레트로 마케팅이나 뉴트로 해석 등은 전략적 차원에서 만들어지고 재해석되는 케이스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단지 그러한 마케팅적인 측면만 가지고 이야기 하기에는 어디엔가 허전함이 느껴진다.


마스크를 끼지 않고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던 그때,

삼삼오오 모여 앉아 호탕하고 때로는 허심탄회하게 추억을 안주삼아 웃고 마시던 그때.


그때의 그리움과 소중함,

그리고 그때를 간절하게 참으며 기다리는

우리의 바람이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



좋은 날씨의 주말에 집에서 밖을 바라보는 상황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마음처럼 '조금만 더 참으면' 마음 편하게 아이들과 뛰어놀며,

마스크를 자연스럽게 벗을 날이 오지 않을까?



문득,

새벽 스포츠 TV에서 박지성 선수가 '선발 출전'한다는 예고 자막을 보며 가슴 설레던 그때가 떠오른다.



지난날을 추억하며 설레었던 마음 그대로 다가올 날도 기대해본다.



※ 모두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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