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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싸맨 Jun 23. 2020

하반기 골목식당 창업 도전을 생각했다면 필독.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3가지 창업 필승 키워드.

어려운 상반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마스크까지 필수가 된 일상.

많은 회사가 매출 부진과 어려운 분위기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는 등교에 대한 걱정과 육아 고민이 더 복잡해지게 되었습니다


마음 놓고 나들이하기도, 운동하기도 어려운 상황.

그러다 보니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부쩍 체력이 떨어짐을 느끼고,

마음 에너지가 약해진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상황들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래, 결심했어.

창업.


상당수의 프로직장러와 사회 초년생분들의 마음속 단어.

항상 잡힐 듯 말 듯, 마음속 불씨를 지피는 단어입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일상 속에서의 변화라고 하면 직장인에게 가장 큰 것은 '퇴사', 그리고 '이직'인데요.


하지만 회사들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직의 폭과 기회 또한 올해 부쩍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몇 년 후의 도전 정도로 생각했던 창업의 꿈을 꺼내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지요.




TV에서는 매주 골목을 누비는 백종원 선생님의 활약상이 담기고 예능 프로그램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식당은 우리의 삶 속에서 많이 익숙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로서 겪은 경험과 어중간한 자신감, 그리고 홍보성 콘텐츠인지 모르고 쉽게 빠져버린 유행 아이템 브랜드의 유혹. 

이러한 단편적이고 짧은 기간의 판단은 돌이킬 수 없는 블랙홀로 빠져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사정과 동기로 올 2020년 하반기 창업에 도전을 깊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특별히 3가지 당부 포인트를 준비했습니다.


꼭 끝까지 읽어보시고 그 고민의 깊이를 더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도움이 되실 구간을 찾으실 것입니다.






1. 내가 보는 시야가 정답이 아니다.


소위 '꽂힌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누구에게 들었던, 내 눈으로 잘되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든 간에 어느 브랜드(아이템)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소비자로서의 경험'이 아닌 '창업의 관점'에서 보면 그 자기 확신의 전염이 상당히 빠릅니다.

자기 확신이 강해지면 주위를 설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판단이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사 문의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때부터는 (어쩔 수 없이) 해당 브랜드의 창업이 1순위인 가맹본부로부터 냉정을 찾을 수 있는 피드백을 듣기보다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단순히 이 브랜드가 잘될 것 같다는 단계에서 이 브랜드를 어디에 하면 잘된다는 구체적인 입지 조사 단계까지 속도가 나버릴 수 있는 것이지요.



일단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들더라도 이를 브랜드로만 보지 말고 아이템으로 넓혀서 다른 브랜드는 없는지, 그 아이템의 성장성과 안정성은 어떠한지 더 파고들어야 합니다. 


당장의 지금을 기준으로 한 트렌드만 볼 경우 유통 시장의 혁신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그 유행의 길이도 짧아졌기 때문에 1년 뒤, 3년 뒤에도 잘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을 여러 관점과 목소리로 듣고 반문하면서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물론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의 기회비용 측면에서 고려하면 충분히 해볼 만한, 해야 할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2. 창업자금의 정의


회사 생활을 많이 했으니 퇴직금이 이 정도 될 것이고, 퇴사 전에 은행 대출을 받고 모아놓은 돈을 합하면 2억..
그럼 임대료 1억에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으로 해서 15평 정도 매장은 2억에 맞게 창업할 수 있겠네.. 


만약 위와 같은 생각으로 창업을 꿈꾸신 분이 계시다면 빨리 그 꿈에서 깨셔야 합니다.

자금 설계를 다시 하셔야 합니다.


지금의 내 자금에 맞는 최대치의 금액을 초기 창업 투자비로 쏟아붓게 되면 운영이 힘들어집니다.


창업하고 첫 달부터 수익이 어느 정도 들어올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방심하면 시작과 함께 매출에 일희일비하게 되고, 긍정적인 페이스보다 조급함으로 힘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창업하는 초보 창업자일수록 적어도 최소 오픈 후 3개월 혹은 6개월 동안 수익이 '0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에 맞게 최저 생활 및 운영 여유자금을 계산해서 이를 제외한 나머지로 초기 창업 비용을 세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내가 인생을 걸고 창업한 식당이 초반 안정화 궤도에 오를 때까지 매출에 영향받기보다 계획에 맞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계획한 대로 홍보하고 바이럴 활동도 하며 고객 이벤트도 할 수 있습니다.



은근히 많은 분들이 퇴사를 하고 창업 오픈일부터 새로운 도전이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닙니다.

퇴사하는 그 순간부터 도전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시간은 내게 큰 힘이 될 수도 있고, 되려 발목을 제대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시간과 돈을 내 친구로 만드세요.




3. 조바심


일생일대의 도전이라고 읽고 앱에서 물건 사듯이 브랜드를 고르는 일은 없겠죠?


하지만 그 과정을 잘 보면 형태만 다를 뿐 너무 짧은 시간에 브랜드나 매장을 덜컥 계약하고 거기에 자신의 상황을 맞추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잘 될 것이라는 달콤한 이야기도 들으실 것입니다. 

그것이 친구이든, 본사 담당자이든 간에 창업을 결심하신 여러분들은 그것이 단순 응원과 격려의 말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가정해보세요. 


그리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생활 속의 어려움도 미리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참혹할 정도로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에도 ok라는 사인이 나면 그때 도전하세요.


그래야 더 간절하고 더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후회해도 후회하지 않게 됩니다.


또, 여러 과정을 거쳐 '이 아이템(브랜드)을 선택해야겠다'는 결심이 들면 바로 가맹점 창업을 하기보다 꼭 아르바이트나 매장 직원을 몇 달은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결심에 대한 확신이 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확신이 든다면 미리 매장 운영을 경험한 내공을 추가하게 되는 것이고,

아니다는 판단이 든다면 엄청난 기회비용을 획득하게 된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도전이라는 것을 실천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회사를 옮기는 것 또한 무수히 많은 고민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고려하면, 나 스스로 결정하고 내가 모은 돈을 투자하는 창업은 오죽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많이 익히셔야 합니다.

열린 눈으로 틈틈이 식당 창업을 보시기 바랍니다.


올여름 정말 많이 덥다고 합니다.

저도 틈틈이 뜀박질을 하며 하반기를 위한 기초 체력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몸 건강, 마음건강 모두 챙기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독자분들 모두의 소중하고 행복할 오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봉드림 김실장의 창업 공부 채널 

오디오 클립 '프랜차이즈 창업 공부' 

인스타그램 '골목 창업 스터디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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