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창업러를 위한 비대면 온 택트 안전 창업 공부_02
얼마를 팔았느냐보다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합니다
초보 예비창업자분들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어 드리기 위한 '초보창업러를 위한 비대면 온택트 안전 창업 공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음식점 창업을 한 적이 없어도, 프랜차이즈의 '프'자도 모르더라도, 그리고 골목식당으로 랜선 창업만 했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눈에 힘을 푸시고 쭉 읽어가시다 보면 매장 운영과 마케팅, 그리고 창업에 대한 간접 경험을 쌓입니다.
외울 것도 없습니다. 이론적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연재되는 글들을 가볍게 보시다 보면, 분명 언젠가 자영업 사장님이라는 큰 도전의 문에서 씩- 웃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연재를 통해 매출보다 손익 관리가 더 중요한 시대이고 얼마의 매출을 달성하느냐 보다, 실제 얼마를 버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수익’에 대한 개념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익의 사전적인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이 경제 활동의 대가로서 얻은 경제 가치’
‘거두어들인 이익’
이때 얼핏 '어디서 들었는데..' 하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나타나며 헷갈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로 ‘손익’이라는 단어인데요.
손익은 ‘손해와 이익’을 아우르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식당을 운영하는 우리가 매월 작성해야 할 것이 바로 ‘손익 계산서’입니다.
얼마를 벌고 얼마를 써서 얼마의 수익이 남았냐는 것을 표로 정리한 양식입니다.
더 디테일하게 살펴볼까요?
'얼마를 벌었냐는 것'은 매출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얼마를 썼냐는 것'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고정비, 다른 하나는 변동비인데요.
고정비는 매출에 관계없이 매달 발생하는 비용을 뜻합니다.
매장의 임대료, 그리고 고정자산에 생기는 가치의 소모를 셈하는 ‘감가상각비’등이 포함됩니다.
변동비의 경우 반대의 의미인데요.
매출 원가가 대표적인 변동비의 사례입니다.
많이 팔면 많이 팔수록 재료도 많이 들어가겠죠?
또한 메뉴를 만드는 과정에서 물도 많이 쓸 것이고 불도 많이 쓸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수도요금, 가스비, 전기세와 같은 비용에 영향을 줄 것이고요.
인원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매출이 낮아지면 직원을 줄이고 그만큼 내가 더 뛰어야 할 수 있는 상황도 생기지요.
이렇게 매출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발생 비용을 ‘변동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배달수수료, 카드결제 수수료, 홍보비, 소모품비, 통신비 등 여러 계정이 포함되지만
이번 글에서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기에 세세한 항목까지는 더 자세하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자, 그럼 내가 이번 달 김치찌개 장사를 해서 3,000만 원의 매출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고정비로 500만 원이 들었고 변동비를 정리하니 1,500만 원이 들었습니다.
그럼 변동비와 고정비를 빼면 얼마일까요?
그렇죠. 1,000만 원입니다.
이것이 수익의 기본적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익의 세부 구분을 짚고 가겠습니다.
(눈에 피로감이 올 것 같으시면 다음 단락으로 순간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회계에서는 이익을 매출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으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매출(총) 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
영업이익은 매출이익에서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금액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영업 회수익과 영업외 비용의 차액을 더한 금액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이익에서 모든 비용과 손실을 뺀 차액을 의미하는 ‘순이익’은 이러한 영업이익에서 이자 등을 뺀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이렇게 매월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다 보면 전월과의 비교도 가능하고, 실질적인 비교 지표인 전년 동기와의 수익률 비교 또한 가능해집니다.
또 세부적인 항목의 검토와 조정, 그리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 이번 편에서는 수익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But 단순하게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수익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중요하게 강조하는 개념들과 이론들은 인지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손익의 뜻을 잘 알고 있어도 현장에서 직접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장사를 하다 보면 바쁜 영업과 개인 시간 부족으로 이러한 것을 알면서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요.
그러다 보면 소위 ‘내가 이번 달에 얼마를 가져갔는지’에 대한 개념도 대략 어림잡아서 통장 내역이나 큰 비용 중심으로만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습관이 들 때까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손익계산서를 관리하고 비교하다 보면 훨씬 자영업의 정량적 결과들이 정교해집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있어 앞으로는 더욱 이러한 외부 환경의 변화가 크고,
얼마를 버는지 보다 로스가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고 알뜰살뜰하게 얼마를 버는지를 챙겨야 하는 시대입니다.
식당 창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이 손익과 매출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행동과 습관의 중요성을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오늘은 수익에 대한 개념에 대해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하나만 잊지 마세요.
얼마를 팔았느냐보다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한 것을.
얼마의 월급을 받았느냐 보다 얼마의 잔고를 플러스시켰냐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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