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케빈입니다. 하루에도 농업·농촌에 관한 많은 뉴스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요즘, 이 많은 뉴스를 다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시죠? 그런 당신을 위해 당신의 농업이슈 정리요정 케빈이 한 주의 이슈를 한눈에 보여드립니다. 이주의 농업 이슈입니다.
매년 6월 말이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에서 귀농어·귀촌인 통계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2018년 통계 결과에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수는 지난해보다 5.1% 감소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전체 귀농·귀촌 인구수가 감소한 가운데도 청년귀농인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귀농·귀촌 인구의 절반가량이 40세 미만의 젊은 세대인 만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많아진다면 귀농·귀촌을 하려는 청년들이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이 OECD 국가 기준 출산율 꼴찌라는 건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죠.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학령기 아동 인구 감소가 농촌 초등학교의 소규모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농촌주민의 교육 여건에 대한 만족도도 도시주민보다 훨씬 낮다고 합니다. 정규과정 외에 방과 후 교육과 같은 필요한 교육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육의 질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농촌에서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사회 활동이 위축되고, 자녀를 둔 도시지역의 30~40대 부부가 초등학교가 없는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것이 어려워질 거라고 전망합니다. 학교를 통폐합하거나, 없앨 것이 아니라 교육환경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UN 농민권리선언’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전에 헬로파머에서 UN 농민권리선언에 대해 기사로 다루기도 했었죠.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농민단체가 UN 농민권리선언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국내 먹거리 환경과 농민들의 삶의 질 등을 높이는 실천 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농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농정의 틀을 사업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등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요. 정부가 앞서 UN 농민권리선언을 채택하는 과정(39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기권을 행사했지만 이번 토론회를 국회에서 열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농민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네요.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해보세요!
네이버와 농산물 도매시장의 공통점은 둘 다 플랫폼이라는 점이죠. 네이버가 네티즌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중개한다면, 도매시장 역시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중도매인이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팜인사이트 박현욱 기자는 네이버와 도매시장을 비교하며 정체된 도매시장의 문제점을 다뤘습니다. 도매시장도 이제는 소비 트렌드 변화, 직거래 판로 증가 등 외부 유통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선 핵심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 하는데요. 올해에만 3번째 도매법인들이 거대자본에 의해 팔리고 있는 상황, 도매시장에 맞는 솔루션은 과연 무엇일까요?
케빈(권성빈) ksb@hellofarm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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