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는 정말 꼭 친구 같은 그런 애틋함이 있다. 오늘 단둘이서 무언가에 관해 이야기하고, 같이 살을 빼야 한다며 뜀뛰기를 하던 그 시간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복이었다.
배고픔은 지금 앞에 있는 음식을 먹더라도 허기짐에 있어 우리가 또 다른 음식을 생각하게 하지만 이런 애정 어린 순간들은 이 시간에만 집중하게 한다. 그대로 행복할 수 있게, 더 큰 사랑을 갈구하지 않고.
이른 아침을 맞이하지 못한 토요일이었지만, 엄마와 함께했던 드라이브 길과 장면마다 나눴던 우리의 웃음소리가 그 소재만으로도 마치 영화 속 엄마와 딸 같다고 생각했다.
늘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아이 어도 좋다고 했는데 생각이 다르게 바뀌었다. 특별한 일이라고는 없었지만 가장 따뜻한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