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남겨둬야 하나. 그게 뭐가 됐든.
먹다 남긴 스콘처럼 사람 사이에도 어느 정도 여운을 남겨야 하나.
왜 난 배고파 죽을 것 같아서 토스트 하나를 시켜서 헐레벌떡 먹었는데도 아직 뭔가를 더 먹어야 할 것 같은 그런. 흔히 간에 기별도 안 간다고 하잖아.
그런 여운을 모든 것에 남겨 놓아야 하는 걸까. 그래야 내가 편한건가 싶고. 나를 위해서도 내 몸을 위해서도 그런가 생각했어.
나와 당신의 모습이 흐트러짐없이 기억될 때, 그 기록은 지나간 어제가 될 거고. 흔적으로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