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소개팅 이야기 (1)
모처럼 소개팅이 들어왔다.
(동료) "나이 차이 몇 살까지 괜찮아요?"
(나) "80년대 생이면 돼요. 80부터 89까지. 제가 86 이거든요."
(동료) "저랑 친한 형님이 딱 80인데 진짜 사람 좋고 인상이 선하거든요. 만나볼 생각 있어요?"
(소개팅남) "안녕하세요. 제가 운전 중이라서 전화를 드렸어요."
(나) (당황했다) "어어 아아 네네 안녕하세요"
(소개팅남) "Kaylee님 집은 어느 쪽이세요?"
(나) "저는 고양시에요"
(소개팅남) "앗 그러시구나. 제가 사는 곳 들으면 놀라시겠네요. 저는 수원입니다"
(소개팅남) 이번 주말은 쉬시나요?
(나) 네, 별다른 일정 없어요. A님은요?
(소개팅남) 저는 모든 일정 취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