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탕자의 형인 당신에게
나 정도면 그래도 꽤 괜찮은 크리스천이지 않아?
어떤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둘째가 자기 몫의 유산을 요구한다. 그는 유산을 받자마자 먼 나라로 가서 육욕과 경박한 쾌락에 모두 탕진한다. 그 후에 뉘우치며 집으로 돌아오니 놀랍게도 아버지는 두 팔을 벌려 그를 맞이한다. 하지만 맏아들은 그런 환대에 심한 소외감과 분노를 느낀다. 이야기는 동생을 함께 반기고 용서하자고 아버지가 맏아들을 타이르는 장면으로 끝난다.
두 형제의 마음은 똑같았다. 둘 다 아버지의 권위를 못마땅해하며 거기서 벗어나려 했다... 방법상 하나는 아주 못되게 굴었고 또 하나는 지극히 착했을 뿐이다. 둘 다 아버지의 마음을 멀리 떠나 잃어버린 아들이었다... 두 아들 중 누구도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다. 둘 다 아버지를 이용해 이기적인 목표를 이루려 했을 뿐이지 아버지를 사랑해서 즐거워하고 아버지를 위해 섬긴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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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 뿌리까지 회개하라
형을 구원의 잔치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것은 자신의 나쁜 행실에 대한 회개가 아니라 선한 행실에 대한 교만이다. 형의 문제는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태도다. 그는 자신의 도덕적 이력을 내세워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빚을 지운다. 그분과 그들을 통제하여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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