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를 통해 창조주를 깊이 묵상하다
아, 이 책 나를 위한 거였잖아!
8세 아이가 평소와는 달리 흥미를 가지고 집중해서 독서하는 모습을 봤다.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창조과학에 관한 어린이 책이다. 창조과학이라... 호기심에 책을 들춰보며 제대로 읽어봤다. 그리고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좋은 의미로 말이다.
부끄럽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창조론'에 과한 내용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저 성경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나와있으니 믿는 것. 딱 여기까지였다. 물론 성경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 믿음 자체는 귀한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진리인 것인 듯 이야기하는 진화론과 기독교인이 믿는 창조론에 대해 공부하지 않아서 이해가 깊지 않은 것 또한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살아오면서 이 주제를 의도적으로 피해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성경에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나와 있다. 식물, 동물, 인간도 모두 그분의 작품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배우는 교과서는 다르다. 다윈이 말한 진화론을 과학적 진리라 가르치며, 학생들은 당연하듯 받아들이게 된다. 따라서 크리스천들도 어느새 진화론은 과학이며, 성경말씀은 신화나 옛날이야기 정도로 치부하게 되는 일이 잦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할수록 성경 속 많은 이야기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게다가 진화론은 말 그대로 '이론'이 아닌가!
"진화론은 과학적 증명이 없다고 본다", "(학교에서) 창조론도 함께 가르쳤으면 좋겠다"라고 인사청문회에서 당당히 소신을 밝힌 안창호 인권위원장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창조론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면, 일단 반은 성공이다. 그렇다면 크리스천으로서 다음 스텝을 어떻게 밟아나갈 것인가? 과학에 특별히 관심을 두거나 관련된 공부를 하지 않았으며, 학교에서 진화론만 접한 평범한 나와 같은 사람의 경우에 말이다.
관심을 두지 않아 잘 몰랐지만 우리나라에도 창조과학을 연구하고 전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성경과학선교회' 등이 있다. 이런 단체들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 그리고 목회자들이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은 책을 발간하는데 그런 책을 통해 쉽게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나의 경우처럼 말이다.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겨서 의심해 볼 여지조차 없었던 진화론. 그것이 사실은 왜곡된 점이 많은 가설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면 되지 않을까?
물론 전문적인 과학을 본격적으로 깊이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성경말씀과 이야기 그리고 창조과학자들이 밝혀낸 증거들을 중심으로 하나의 테마를 깊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나와 같이 다음 세대를 키워내는 부모라면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창조주를 바라보는 경건한 자녀들을 길러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창조과학이란?
과학이 성경 말씀과 어떻게 맞는지 알아보고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증거들을 살펴보는 과학. 과학적 증거들을 통해 전도하고, 하나님의 창조를 거짓으로 만들어버리는 진화론에 대응하기 위함
(출처: 머리에 쏙쏙 창조과학 만화교실, 김재욱)
창세기에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나온다. 워낙 재미있고 유명한 이야기라 일반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스토리여서 영화나 뮤지컬의 단골 소재로 등장할 정도다. 그래서인지 크리스천들도 그저 오래된 이야기로 치부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이야기 중 하나인 '노아의 방주'가 창조론의 큰 증거라는 사실을 아는지?
노아의 생애에서 육백 번째 해 둘째 달 곧 그 달 십칠일 바로 그날에 큰 깊음의 모든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리며 비가 사십일 동안 밤낮으로 땅 위에 쏟아졌더라
창세기 7:11-12
노아는 지금으로부터 약 5천 년 전에 태어났고, 대홍수는 약 4,400년 전에 일어났다. 120년 간에 걸쳐 배를 만든 노아. 노아의 방주는 이 세상 어떤 배보다도 과학적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진 안전한 구조였다. 오늘날의 과학자들도 그 구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할 정도다.
배가 완성된 후 모든 동물들이 짝지어 배에 탔으며 40일 동안 물로 심판이 시작된다. 이 홍수는 지구를 물로 뒤덮은 전지구적 사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해저 지진 등에 의해 땅이 솟으면서 바다와 육지가 갈라졌다. 대홍수 사건 이후 지구상의 지층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하는 곳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
진화론은 생명체가 오랜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생겨서 단순한 생물에서 복잡한 생물로 진화한다는 가설을 세우며 그 증거로 화석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진화를 증명할 중간 단계들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참고로 화석은 생물이 죽은 후 아주 빠른 속도로 진흙더미 같은 것에 묻힐 때만 생긴다. 지구상에서 발견된 화석은 곤충, 조개, 나무, 동물 등 약 2억 5천만 개가 있다. 이렇게 많은 생물들이 갑자기 흙더미에 묻혀서 거의 완전한 모습의 화석으로 남을 일이 도대체 뭐가 있을까? 창조과학자들은 그것을 '노아의 대홍수'사건이라고 입을 모야 이야기한다. 하늘의 물층이 쏟아지고, 지하의 모든 샘들이 터져 나와 세상의 모든 물이 뒤섞이고 지구 전체를 휩쓴 그 대홍수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노아의 홍수' 직후 이루어진 지층 속 화석들의 위치는 그 생물이 살았던 연대가 아니라 원래 있던 매몰 지점을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노아의 홍수 당시에도 공룡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욥기에도 리워야단과 베헤못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공룡이 기록되어 있는데, 홍수 사건 이후 줄어든 식량과 변화된 기후로 인해 거의 멸종했다고 보고 있다. 2007년에는 6천8백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판단한 티라노사우르스의 렉스의 뼈에서 완전한 콜라겐 조각이 발견되었다. 동물은 죽으면 단백질이 바로 분해되기 시작해서 광물질로 서서히 바뀌게 되는데 과학자들은 그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100만 년을 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이를 통해 노아와 홍수와 공룡 간의 관계에 증거 하나가 추가된 셈이다.
대홍수 이후 환경의 변화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게 된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하늘의 물층이 다 쏟아진 대홍수 이후 오존층이 얇아져서 인간의 생존에 악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성경에는 노아는 950년을 살았지만, 아들 셈은 600년을 살았으며 그 후 수명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노아의 홍수'라는 한 가지 사건을 통해서도 창조과학이 말하는 많은 부분에 대해 성경적으로 탐구하고 이해하고 질문해 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니 새삼 놀랍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Remember your Creator in the days of your youth
전도서 12장 1절 a
하나님 없는 학문을 배우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과 이념이 난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믿음의 기준은 다름 아닌 성경이다. 특별히 창세기와 창조신앙은 중요한 첫 단추다. 이 기준을 확실히 가지고 창조과학을 공부하여 믿음에 더욱 굳건히 서는 부모와 자녀가 더욱 많아지길 기도한다. 나아가 이 세상과 나를 설계하고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알고 사랑하는 크리스천이 더욱 많아지길 간절히 바라는 바다.
참고도서
- 어린이를 위한 창조과학 이야기 1, 2/ 김재욱
- 머리에 쏙쏙 창조과학 만화교실 1, 2/ 김재욱
- 창조과학 시간 여행 / 이재만
- 대홍수와 노아방주/ 김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