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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득 Feb 13. 2023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못난 나를 억지로 사랑하려 노력하라는 것이 아니다. 잘난 나/못난 나 차별하여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못난 나' '열등한 나' '불안한 나' 그 어떤 나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못난 나'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분노가올라오고 찌질한 나 자신이 소름 끼치게 싫은 감정이 올라온다.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못난 나를 싫어하는 나' 역시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그만이다. 찌질한 나는 가치 없다며 비난하는 나 역시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그 어떤 '나'도 틀린 것은 없다. 그저 내 안에 있는 수많은 '나'들 중 하나일 뿐이다. 자기사랑이란 싫은 내 모습을 억지로 사랑하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 모습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 난 나를 싫어해'

'맞아 못난 나는 쳐다보기도 싫어'

있는 그대로 멀찍이서 바라봐 주는 것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 중 나쁜 것은 하나도 없다.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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