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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브로 Jul 21. 2024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실전 편.

디지털 헬스케어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의 1편인 이론 편을 읽자마자 2편인 실전 편을 읽기 시작했다. 이론보다 실전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론을 읽고 나니 오히려 실전 편을 읽으면서는 혼자만의 의문도 많이 생겼고 이론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이 적용되는 느낌이라 쉽게 다가왔던 것 같다.


01. 책에 대한 분석


이론 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본질을 가지고 있다. 헬스케어가 어떤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가고 있다. 실전 편은 의학적 개념도 들어가 있어 헬스케어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상의학의 개념이라기보다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관련된 기본적 지식이다).


1장부터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로 '미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1장은 진단과 검사의 특징으로 의료시장에서 진단검사의 종류를 정의하고 이를 보험 적용 가능성과 함께 설명한다. 또 각 검사에 대한 사례도 소개해준다. 2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부분이다. 디지털 치료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 적용'의 문제다. 따라서 2장에서는 의료보험의 적용현황을 국가별로 알려준다. 디지털 치료기 3장은 B2C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어려운 이유와 사례를 설명해 준다. 4장은 원격 진료다. 원격진료 모델의 종류와 전략에 대한 분석이 들어있다. 추가적으로 한국의 원격 진료에 대해서도 다룬다. 5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슈퍼 플랫폼에 대한 설명과 사례가 들어있다. 6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피벗 스토리, 7장은 헬스케어 데이터 비즈니스로 책은 마무리된다.


02. 인상 깊은 개념이나 문장


① B2C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분석이 인상적이었다. B2C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엄청난 의학적 기술이 없어도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오산이었다. B2C 헬스케어가 힘든 이유는 제품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인식도 있었다. 기술만 좋으면, 제품만 좋으면 자연스럽게 수익이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은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다.


② 미국의료 시스템에 대해서는 막연하게만 접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미국의료는 '병원'과 '의사'가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는 점,  병원이나 의사가 의료보험과 개별적인 계약을 맺는다는 점(즉 건강보험 강제 지정제가 아니라는 점)이 특이점이다. 



03. 결국 독자에게 무엇이 남았는가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기술과 아이템들이 비즈니스 모델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어렴풋이 나마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다만 헬스케어 시장은 저자의 말대로 변화가 빠르다. 책을 읽었던 그 시점과 책을 읽고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의 시점과 이 글을 발행할 시점 모두 헬스케어 시장을 다르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04. 이 책을 서재에 넣은 이유


이론 편과 마찬가지로 실전 편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개념과 사례에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들이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지 분석하는 과정을 바라본 느낌이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고 알아보고 싶지만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몰랐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어떤 방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바라보고 공부해야 하는지 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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