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은 머피의 법칙 같은 하루였다. 당근 마켓에서 거래했던 오일파스텔은 사고 나니 더 싼 가격에 더 좋은 질의 상품이 올라왔고, 브런치를 즐기러 간 곳은 오픈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청소한다고 야외 테이블만 사용할 수 있다고 했으며 맛도 없었다. 점심 먹으러 간 곳은 먹자마자 바로 설사를 하게 만드는 음식이었다.
운동할 겸 책도 볼 겸 찾아간 도서관은 휴관일이었고 내 배는 계속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일기를 썼다. 감사 일기를 쓰고 나니 머피의 법칙 같은 하루도 제법 행복한 하루로 바뀌었다. 더 한탄할 수 있는 문제들도 그만하니 다행이라는 관점으로 바뀌었다. 그러니 내가 행복해졌다. 이러니 계속 감사일기를 쓸 수밖에.
그래서 결론은 오늘은 좋은 하루!!
길가에 피어있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