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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결 May 01. 2021

5월 새로운 마음으로 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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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집 정리를 했다. 분리했던 이 층 침대를 다시 붙이고 덜렁대던 문을 수리했다. 동생네가 와 도와줘서 가능했던 시간.


아직 거실엔 방에서 나온 짐으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지만 그동안 덜컹거리고 바람이 들어와 애먹었던 문을 수리한 것만으로도 마음이 좋다.


어차피 정리야 혼자서 차분히 하면 되는 거니까. 이제 이 정리가 마무리되면 한동안 가구 재배치는 없겠지?  최대한 마음에 들도록 정리를 해야겠다.


동생네는 우리 집에 물건 옮기는 것을 도와주고 현재 아이들까지 봐주는 중. 좀 있다가 같이 밥 먹으러 가기로 했다. 맛있는 거 사줘야지.


늘 고맙다. 나도 도와줄 일이 있어야 할 텐데. 동생한텐  받기만 하는 것 같다. 그런데도 가끔 옹졸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동생이 가진 것들을 부러워하는 마음 때문일까? 그런 마음이 들 때면 괜히 동생한테 더 미안해진다.


하지만 내가 인지하고 있고, 원인을 찾고 고치려고 노력하니까. 우리는 나날이 더 좋을 것이다.



5월 첫날.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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