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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결 Oct 21. 2020

있잖아,

매일글쓰기 D-51 with conceptzine

바람이 차가워지니 마음이 쓸쓸해졌다. 낙엽이 뒹구는 듯한 목소리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연히 한올, 새봄의 <마음 사이>라는 앨범을 알게 되었다.


촤악 깔리는 매력적인 보이스에 가사도 하나하나 감성 문장이었다. 앨범의 모든 노래가 마음에 들기 쉽지 않은데, <마음 사이>는 모든 노래가 마음에 들었다. 그중에서도 ' 널 아주 오래 사랑하게 될 것 같아'라는 긴 제목의 노래는 어쩐지 내 마음을 울렸다. 아주 오래전 풋풋한 사랑을 하던 시절로 나를 데려가는 느낌?


오랜만에 이 노래의 반주를 찾아 불러봤다. 마음에 살랑 살랑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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