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언제부터인가 덕질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많은 덕질 중 하나인 옷질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는데, 요즘엔 마냥 즐겁지 않다. 싫증이 나서 그러는 건 아니고 쌓여있는 옷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고, 얼마 전 이사를 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옷을 보며 조금 놀랐다. 옷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내 몸은 하나이고 내 발은 두 개인데 말이다. 그래서 옷질을 멈췄다.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옷질이지만 당분간은 늘리는 옷질이 아닌 줄이는 옷질을 해야겠다.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