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어둠, 또 어둠
겹겹이 쌓인 어둠이 제아무리 깊다 해도
별은 빛난다
때때로 구름에 가릴지언정
성내거나
바래지 않고
별은 어김없이 제 빛을 낸다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찾아오면
그때야 밝은 태양 아래
제 한 몸 포개어 쉬어간다
(17.0613)
천개의 불안, 하나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