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by 제제

어둠 속에 어둠, 또 어둠

겹겹이 쌓인 어둠이 제아무리 깊다 해도

별은 빛난다


때때로 구름에 가릴지언정

성내거나

바래지 않고

별은 어김없이 제 빛을 낸다


어둠이 물러가고 아침이 찾아오면

그때야 밝은 태양 아래

제 한 몸 포개어 쉬어간다


(17.0613)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산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