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loise Apr 25. 2018

엄마와 떠난 캄보디아

캄보디아에서 찾은 최애 스팟 

캄보디아에서 찾은 최애 스팟, 뭐니뭐니해도 벵밀리아 사원이다. 

천공의 성 라퓨타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던데 분위기가 독특하고 아름다웠다. 비록 지금은 과거의 빛을 잃었지만, 이 거대한 사원을 만들어 낸 캄보디아 인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이곳 벵밀리아는 연꽃의 사원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는데, 기존의 사원들과는 다르게 훨씬 더 조용한 느낌이었다. 관광객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았고, 워낙 광활해서 그런지 드문 드문 가다가 마주치는 느낌? 그래서 더더더더더더 좋았다. 왠지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포드가 돼서 비밀의 공간을 탐험하는 느낌도 들고... 

약간 뭐랄까 알포인트 느낌도 나는...?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한 곳. 그래서 더 아름다운 곳!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울창하게 나무가 자라나는게... 인간의 문명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엄마랑 이곳 저곳을 걸어다니면서 또 좋다고 느낀 게, 비교적 그늘이 많아서 편했다는 점! 근데 엄마 말로는 저 돌뿌리 사이를 걸어가다가 작은 뱀을 봤다고 한다. 나는 못봤는데 엄마가 보고는 혼비백산해서 뛰어갔다. 뛰어 가서는 툭툭 기사한테 뱀 봤다고 하니, 원래 여기는 뱀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 어두울 때 오면 안된다고...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나무의 위엄...!


이곳은 리조트가 있는 곳과는 꽤 거리가 멀어서 한참을 달려야 했으나, 그만큼 보람있는 곳이었다. 캄보디아에 다시 간다면, 이곳만은 꼭 놓치지 않고 한번 더 가고싶을 정도로 말이다. 


출처-천공의 성 라퓨타, 구글 이미지 검색 


마지막으로 이곳 벵밀리아 사원을 모티브로 만들어 진 천공의 성 라퓨타! 

작가의 이전글 엄마와 떠난 캄보디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