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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Paul Feb 02. 2017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법

간피로, 실리마린, 밀크씨슬, 글루타치온

기분 좋아서 마시고, 우울해서 마시고, 일 때문에 마시고... 한국인의 간은 쉴 틈이 없습니다. 연말연시가 끝나고도 계속되는 술자리에 간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알콜의 흡수를 지연시켜라!

술자리에서 어차피 마셔야 하는 술이라면 알콜이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안주를 많이 먹습니다. 위에 음식물이 가득하면 알콜이 체내에 흡수되는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둘째, 지방을 섭취합니다. 첫 번째 방법이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소량이라도 지방질 음식을 섭취하면 좋은데, 위에 지방이 있으면 마찬가지로 알콜의 흡수를 지연시킵니다. 그래도 다이어트가 걱정이라면 이때는 동물성 지방보다는 두부, 콩 등과 같은 식물성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안주로 하면 좋습니다.     


그래도 힘들면 간을 보호하자!

간은 체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알콜 역시 독성물질로 인식하여 최우선적으로 분해에 돌입합니다. 간은 알콜을 분해하는 동안 지방분해는 뒤로 미루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지방이 분해되지 않아 간에 저장되어 지방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간 상태가 지속되면 간 기능저하로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되는 것이죠. 간은 독성물질 분해뿐 아니라 대사작용, 면역작용, 담즙형성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저하는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간에 좋은 밀크씨슬

밀크씨슬은 보라색 꽃을 가진 엉겅퀴 식물로 실리마린(Silymarin)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실리마린은 간에서 글루타치온(glutathione)의 생성을 증가시켜 간 독성을 억제하고, 간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여 간 기능을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밀크씨슬

간 기능이 약화되거나 간이 손상된 사람에게 밀크씨슬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간 기능의 중요지표인 GOT(AST), GPT(ALT) 등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출처근거 : 식품의약품안전처_건강기능식품 기능성내용)    


과음한 다음날 활력을 원한다면 비타민B

과음한 다음날은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지만 무엇보다 무기력해지는 것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알콜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부산물들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간이 지치면 피로를 느끼게 되죠. 비타민B는 에너지원을 세포에 운반하고 사용에 관여하는데, 이를 통해 에너지생성이 활성화됨으로 활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실리마린이 간에서 글루타치온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과정에 비타민B가 작용하게 됩니다. 실리마린과 비타민B는 함께 섭취해야 더욱 크게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결국 실리마린과 비타민B를 함께 보충하는 것은 간 손상으로 인한 증상과 원인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셈이 되는 것이지요.    


본 글은 영양전문작가가 구성하고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메타포뮬러] 학술자문위원 바른몸청담한의원 여정민원장님으로부터 감수를 받았습니다. (병원코드-good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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