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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Paul Dec 30. 2016

임산부와 태아 모두를 위한 영양소

임산부영양제, 엽산, 신경관결손

새 생명을 임신한 임산부들은 건강한 아이를 기다리며 10개월간 모든 신경을 태아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행동하나에서 먹는 것, 보는 것, 듣는 것 까지 정말이지 전쟁 같은 10개월이죠. 한편으론 이때를 기회로 마음껏 남편을 부릴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가족행복의 구심이 되는 임신과 관련하여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태아가 사람으로서의 형체를 갖췄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인 임신5개월까지는 임산부는 물론 가족모두가 마음을 졸이는 시기인데요. 바로 기형아 여부가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임신부터 이 시기까지는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대표적인 영양소가 “엽산”입니다.    

 

엽산은 임산부영양소라고 불리며, 임신 중 매우 중요한 영양소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도 얼마 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엽산이 각광 받게 된 계기는 태아를 자라게 하는 신경관의 결손이 엽산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부터인데요. 태아의 신경관이 결손 되면,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하게 되어 기형아 출산률이 20% 상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엽산이란?

엽산을 비타민B9이라고도 하며, 수분에 녹아 체내에 흡수되는 수용성 비타민 입니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형성은 물론, 세포의 중심인 DNA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세포분열과 성장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태아의 시초는 수정세포이기 때문에 세포분열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임산부는 태아와 모든 영양소를 공유하기 때문에 충분히 영양소가 보충되지 않으면 임산부에게 영양결핍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공급처인 혈액세포의 생성이 부족해지면 임신성 빈혈 등이 일어날 수 있는데, 엽산은 피를 생성하는 조혈영양소이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엽산 보충시기

엽산은 건강한 임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므로 임신을 준비하기 이전부터 꾸준히 보충하는 게 좋은데요. 정자가 생성되는 기간이 3개월 정도이며, 엽산은 건강한 정자를 생성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내뿐 아니라 남편도 임신 3개월 전부터 함께 보충하면 좋습니다. 아내는 임신이 되고 난 후에도 분만 시까지 꾸준히 보충해주면 태아 및 산모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엽산보충은 식품섭취만으로는 어려워

엽산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 콩 등에 함유되어 있지만 채소의 엽산은 3일 이상 저장하면 70%가 소실되고, 특히 조리 과정에서 95%가 파괴되므로 식품만으로는 섭취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엽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영양제 형태로의 섭취를 권장하게 됩니다.     



엽산과 함께 하면 좋은 비타민B12&비타민B6

엽산은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 보다는 흡수율과 대사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B12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12는 엽산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체내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B6는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엽산섭취 시에 비타민B6를 함께 섭취하면 엽산의 유효성분을 온전히 공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내에 LDL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촉진,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물질로 호모시스테인 농도의 조절은 운동이 부족한 임산부에게 동맥경화 예방을 도와 엽산의 성분이 산모와 태아에게 잘 전달될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엽산은 수용성비타민이기 때문에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인체에 축적되지 않습니다. 


본 글은 영양전문작가가 구성하고 병원전용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메타포뮬러] 학술자문위원 미즈웰산부인과 김진하원장으로부터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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