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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Paul Jan 02. 2017

노화, 막을 순 없지만 늦출 순 있다!

피부노화, 코큐텐, 항산화성분, 활성산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하지요. 노화는 자연현상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세월이 흐르면 관절이 약해지기도 하고 피부가 쳐지게 되며, 다양한 질환들이 찾아오게 마련이죠. 우리 인체는 모두 세포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이러한 세포조직이 산화하고 이상을 일으키는 현상을 노화라고 하는데 노화현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평소 관리를 통해 지연시킬 수는 있습니다.     


노화의 원인

항산화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이는 세포의 산화(노화)를 막는 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호흡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매일 먹는 식사에 함유된 영양분들을 소화하여 흡수하고 사용하는 대사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활성산소(유해산소)가 생겨나는데, 이것이 몸속의 세포를 공격하여 산화를 유발, 노화를 촉진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참 아이러니합니다. 살기 위해 하는 일련의 행위가 오히려 노화를 촉진하다니 말이죠. 이러한 딜레마는 어쩔 수 없음으로 받아들이되 노화를 최소화 하고 늦추는 지혜가 필요한데, 이러한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항산화작용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항산화성분, 코엔자임Q10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코엔자임Q10인데, 줄여서 코큐텐이라고도 합니다. 코큐텐은  심장, 신장, 간, 근육, 췌장 등 전신에 걸쳐 분포하며, 몸에서 자연생성 합니다. 코큐텐은 20대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이후 조금씩 생성량이 줄어드는데 40대 이후엔 거의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로부터 보충을 해야만 합니다. 바로 이 시점이 급격한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시기인 것이죠.   

  

코큐텐은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산 대사를 통해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ATP를 생성하는 필수적인 조효소입니다. 사람의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95%가 이 경로를 통해 생성되며 이로 인해 우리의 몸이 활기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코큐텐의 소모가 많아져 더 많은 양이 필요합니다.


미토콘드리아

    

건강할 것만 같은 운동선수가 경기 중 심정지로 사고를 당했다는 보도를 종종 봅니다. 격렬한 운동은 과도한 산소 소모와 활성산소 생성으로 산화스트레스를 발생시킵니다. 이때 체내에 항산화성분이 부족하면 조직과 혈관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직업 운동선수는 물론이고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늘 항산화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고지혈증, 고혈압, 우울증 약물의 일부는 코큐텐 합성에 필요한 효소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해당 질병으로 복약 중인 경우에는 코큐텐 보충이 필요하지 않은지 주치의와 상담해 봐야 합니다.   


 

코큐텐이 많은 식품

정어리, 고등어, 돼지고기, 쇠고기, 참치, 오징어, 소고기, 닭고기, 땅콩, 콩, 브로콜리, 시금치, 참기름, 콩기름, 유채 기름 등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코큐텐은 섭씨50도 이상에서 조리하면 대부분 파괴되어, 질병이 있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분들은 음식으로만 보충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 외, 주요 항산화성분

코큐텐 외에도 항산화작용을 하는 영양성분이 몇 가지 더 있는데, 비타민C, 비타민E입니다. 코큐텐과 함께 보충하면 극대화된 항산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같은 항산화작용을 하지만 성분별로 체내에서 작용하는 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항산화성분은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지만 만약 못 먹는 식품이 있거나 모두 챙기기 어렵다면 해당 성분들을 함축한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 글은 영양전문작가가 구성하고 병원전용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메타포뮬러] 학술자문위원인 박지훈박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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