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보내는 방법
사람들은 어떤 주말을 보내고 싶어할까?
'주말'이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설렌다. 어딘가로 떠나야 할 것만 같아서 행복하다. 주말은 직장인에게 휴식의 시간이다. 부지런히 달려온 나를 마음껏 늘어지게 놔둬도 된다. 절대 방해받고 싶지 않다. 나도 마찬가지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아주 편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독립한 상태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부모님도 무척 편하다고 하심).
2022년 8월, 퇴직한 지 8개월째 접어들었다. 27년 직장 생활 중 처음으로 자발적 휴식기를 갖고 있다. 그렇다! 나는 지금 남들이 부러워하는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1월은 시체처럼 늘어져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름의 루틴을 잡고 바쁘게 지내왔다. 7시 30분에 기상해서 아침 먹고, 청소한다. 그리고 수업 준비도 하고 다양한 책도 읽는다. 부모님과 여행도 다녔고, 가까운 사람들과 추억을 쌓았다.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닌다.
지난 5월 6일 브런치 작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글쓰기도 주 2회 이상 쓰려고 노력했다. 요즘은 25일째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다. 최근 글쓰기 강의와 마케팅 수업도 듣기 시작했다. '뭔가 해낼 거야!'라기보다 글을 쓰다 보니 궁금한 것이 생겼고, 온라인 동호회를 운영하다 보니 해 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 궁금하면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
백수지만 평일, 주말 상관없이 여전히 바쁘게 배우고, 쉬고, 생각하는 내가 기특하다. 사실, '주말을 보내는 방법' 주제를 보고 쓰고자 했던 내용은 따로 있었다. 그런데 내용이 무거워서 마음이 힘들 것 같아 가벼운 일상을 적는 걸로 마무리한다.
매일을 주말처럼 보내는 내가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주말은 '여행으로 물든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여행 계획이 2개 잡혀있어서 심장이 두근두근!! 기대되는 인생이다.
※ 퍼플슈룹은 사회복지사 온라인 동호회 '사공즈(socialworker communit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은 글쓰기 모임(씀)에서 제공되는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