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죽었다.
처음부터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네가 없던 사람처럼 굴길래
나도 없던 사람처럼 여겼어.
종말. 말없는 고요한 전쟁은 끝이 났다.
결과는, 완전한 승리.
이제부터는 고요한 축배를 들것이니.
포도주의 축복.
나는 이제 새로운 뿌리를 찾을 것이다.
넌 나의 지나온 레테의 강이 될 순 있어도,
내 생명의 강으로 남을 순 없어.
그는 날 사랑했고, 그보다 더 깊이 날 존경했다.
나는 그의 무너진 내면 안에서
마지막까지 붙잡고 싶었던 유일한 품격이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