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글쓰기: 9일 차
일에 대해서 글을 쓴다면?
글을 10일 동안 쓰면서 느낀 점은
내가 잘 아는 주제를 쓸 때 글이 잘 써진다는 것이다.
최근의 나에게 가장 관심 있는 주제는 바로 일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무색하게, 일주일에 절반 이상은 야근을 하고, 갑의 일정에 나의 개인 일정을 맞춰야 하는 을의 라이프를 5년 이상 살고 있지만, 항상 일은 잘하고 싶고, 효율적으로, 발전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왕이면 좀 더 좋은 곳에서 더 많은 돈을 받고 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몇 번의 이직에서 나에게 가장 좋은 요소는 연봉이었고, 일은 어차피 힘드니까, 돈이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던 적도 있었다.
최근에 이직 실패를 겪으며, 일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바뀌었다. 바로 ‘내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나에게 주어진 일’이지 ‘내 일’은 아니다. 큰 예산의 프로젝트의 일을 맡아도, 결국 일을 통해 이익을 얻는 사람은 회사다.
특히 내가 일하는 광고 대행사에서는 내가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도, 대행사를 교체하거나 담당자가 바뀌면 나에게 남는 것은 없다.
경험이 남는다, 경력이 남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브랜드나, 제품의 처음과 끝을 스스로 책임지고, 함께 걸어가는 인하우스 마케터들을 보며 부러웠다.
그리고 같은 시간을 일해도, 소득을 많이 받거나, 워라벨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졌다. 더 나아가 사람들은 어떤 직업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인터뷰를 해보기로 했다. 회사원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듣기 위해, 익명을 보장하고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100일의 글쓰기 중 코너 속의 코너
‘31 workers’
다른 직업과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직업과 일에 대한 생각을 들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과 일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명확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8월부터 시작할 31 workers project를 통해 일에 대한 나의 생각과 관점이 더 넓어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