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생각

기다림(낚시터에서)

by 허정구

그 순간이여야만했는데.


그때뿐이였는데 결국은 또 지나가 버렸네.

그대뿐이였는데


기분이란게 뭘까. 좋다는 것 그리고 나쁘다는 것

기다림만큼 절실한게 있을까.

하루를 기다리고 일주일을 기다리고

한달가고 또 한달

꽃피고 바람불고 눈오고 그렇게 지나간 날들속에


잊혀진 나는


지금 이순간처럼 혹시나하는 마음에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끝나버렸는데...




20150503_000724.jpg


매거진의 이전글그사람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