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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Feb 24. 2022

그사람생각

외로운 사람... 들

「어쩌면 우린 외로운 사람들~

헤어지기 싫어 혼자 있기 싫어서 우린 사랑을 하네.」


그냥 오늘 아침에 흥얼거려지던 노래다.

꼰대. 노땅이 되어버린 나이에


한참 어릴 때 그때 들었던 이 노래가 여전히 어느 날 문득 입안에서 흥얼거려진다.

그때도 그랬었나 보다. 혼자 있기 싫어서 사랑을 했었나 보다.

어쩌다 사랑을 만나면 헤어지기 싫었고 같이 있고 싶어서 마냥 치근덕거리던 그때의 나는 지금도

하늘을 보기도 하고

잎새 하나 없는 나무를 보기도 하고

텅 빈 나를 보기도 한다.


그때의 사랑은

그대의 사랑은

여전히 따뜻하게 기억된다.

•외로운사람들 이정선작사.이정선작곡에서 따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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