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자부심

by 허정구

8월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8월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아주 민감한 8월입니다.


8월을 맞이하며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자부심」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잘 못합니다. 하지만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우리 하는 일이 대단한 일이 아닐지라도 하는 일 하나하나 그 일을 하는 나 자신은 누가 알아주거나 알아주지 않거나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합니다.


걸레질 하나에도

Check-in 하나에도

풀하나 뽑는 것에도

매일 하는 소독업무. 야간근무를 서는 근무시간에도

세대에서 요청한 민원처리 한 건에도

순찰하고 점검하는 그 일상의 행동과 행위 속에도

분리수거하는 궂은일 속에서도


본인만의 자부심으로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늘 그런 모습으로 일하는 분과 그렇지 않은 제 모습을 비교해 보면 제일 먼저 저는 부러움을 느낍니다.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 일에,

손끝에 정성을 담아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현장업무에서 제가 부족함이 많은 이유로 여러분들이 하는 일의 방향과 기준을 분명하게 정해주지 못했음에 큰 잘못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당연히 같은 생각 방향일 거라는 착각 같은 오류 속에 어느 순간 다른 기준과 방향의 행동들을 보면서도 바로 잡지 못했습니다. 바로잡을 때가 있었음에도 놓쳤다는 게 맞습니다.


관리 감독이 미흡하다는 여러 번의 지적에도 제 스스로 강하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잘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너무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보고 느끼는 것처럼 모두 모두 느낄 것을 알기에 굳이 재촉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그렇게 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지게와 지겟작대기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는 관계 속에 서로 의지하고 서로 공감할 것을 믿습니다.


제각각의 생각이 있기에 다름을 존중하지만

자기 생각의 틀에 갇히고 늪에 빠져 저처럼 헤매지 마시고


시설. 미화. 조경. 주간. 교대 우리 모두는 우리 일을 하는 우리 동료라는 생각으로


한 분 한 분 「자부심」에 빠져 일하면

분명 좋은 평가. 좋은 이미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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