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愛人의 힘

by 허정구

누군가에게 愛人이 생기면 그 누군가와 난 조금 더 멀어짐을 느낀다

그 누군 간 전혀 나와의 관계가 별반 달라진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만이 느끼는 감정이다.


그것이 사랑의 힘이다. LOVE IS POWER

애인의 힘이다.


시이소는 원래 어딘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시이소 혼자 수평을 유지한 걸 본 적은 없다.

사랑의 시이소를 탄 친구는

외로움 쪽으로 치우쳐 있던 시이소는 수평 같은 균형 맞춤을 할 것이다.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던 시이소는 올랐다 내렸다 서로 마주 바라보며 무게중심을 맞춰간다.


그렇게 외로움에 같이 치우쳐 있던 친구는 이제 사랑을 태웠다.


축하할 일이다. 부러운 일이다 친구에게 愛人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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