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도대체 이 말의 의미는 뭘까?
업무 적응에 어려워한다고 알고 있는 한 직원이 엊그제 내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물론 그 팀의 반장이 일 처리 방법에 대해 수 차례 알려주었지만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본인의 방법을 고수하며, 본인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제 구역에 일을 지금 제가 다 해내지 못하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데리고 와 같이 일을 해도 될까요? 급여는 제 몫에서 줄 겁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발상. 도무지 직장인. 사회인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이런 발상을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었지만 또 한편으로 어떻게든 본인의 역할을 다 하려 한다고, 본인은 궁지에 몰렸다는 말로 나는 해석했다.
입사한 지 3개월이 훨씬 지나 6개월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다른 분들 같으면 대부분 적응해 나가는데 이 직원은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본인의 노력 부족이라 팀의 반장은 평가함을 알았지만...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지경에까지 내몰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직장인으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발상까지 하며 본인의 역할을 다 하려 하는구나! 나는 생각했다.
그래서, 본인의 틀에서 혼자 방법을 찾을 수 없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일 처리 방법을 다시 보면서, 같이 일하면서, 내가 하는 방법과 다른 팀원이 하는 방법이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고 내 일 처리 방법에서 변화를 찾게 하는 방안으로 나는 처리 방향을 잡았다.
근데... 이 문제로 팀 반장에게 <편애>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상황을 아는 다른 팀 리더에게 견해를 들어보았다. 오죽하면 이런 발상을 했을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발상을 하면서까지 자기 역할을 다 하려 한다고 받아들인 나와 달리... 본인은 노력하지도 않은 채 힘들지 않으려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하며 이런 얼토당토않은 제안을 한다는 부정적 견해로 평가했다.
즉 힘들다는 표현인 동시에 내 역할을 다하려 한다는 마지막 책임감이라 읽은 나와 달리 이런 상식적이지 못한 발상이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모습을 합리화시키려는, 일이 많음을 간접적으로 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하는 부정적 경우를 들었다.
과연 이렇게까지 말 한마디에 계산된 의도를 가지고 던졌을까... 마는 이 또한 이 직원의 평상시 모습에서 나온 평가라 읽어지기에 내 관리능력이 부족함이다.
비상식적인
어이가 없는 발상을 나는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는 방법으로 읽었고
또 누군가는 어이없는 발상이 자기의 부족함을 합리화시키려는 것이라 한다.
진정 책임을 다하려면
본인의 노력이 선행되어져야했었고
본인이 그 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겠다는 어이없는 이 발상은 그 발상 자체가 모순이고 잘못이기에 내게 이런 질문을 한 의도 자체가 자기 합리화를 위한 의도를 품은 부정적이라 한다.
《과연 이 말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과연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나의 관리능력 미숙으로 모두가 참 어렵고 불편한 관계 속에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말 한마디에 숨겨진 의도를 읽어야 하고, 긍정적인 측면으로 읽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나와 전혀 다른 나로선 상상이 안 되는 의도로 바라보는 팀 리더도 있다.
이 모두가 다 내 부족함임을 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