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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Jun 19. 2023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또 넋두리

혼자 일하는 게 아닌데 참 어렵다!

같이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도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혼자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 무척 어렵다.


하나 둘 힘들어하고, 여러 명이 하나 되는 건 불가능한 건가... 열심히 하려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때문에 힘들다 하고, 그러다 또 누군가가 사람에 지쳐 떠나가겠지.


힘들 때는 힘들게 하고, 최선을 다할 때는 또 최선을 다해 보기도 하고 이게 내 생각인데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힘든 일을 쉽게만 하려 한다.. 힘든 일을 쉽게 하는 방법이 없을 텐데...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은 본인이 잘하는 양 딱 고만큼만 하려 한단다. 같이 하려 하지 않고 왜 하냐고 투덜댄단다. 본인 스스로는 그걸 알까...


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닌데 좀처럼 난관이 극복되지 않는다. 그 사이 또 새로운 어려움은 생겨나고...


다 내가 능력이 부족하기에 나도 날마다 벅참을 느낀다.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포기할까를 하루에도 몇 번 생각한다.


사람들에게서 실망한다.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없나 보다. 얍삽한 사람들 속에 얍삽하지 않은 사람을 찾고자 하는 내가 잘못된 건가 되돌아본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으면서 엄청난 인재를 찾고 있나 보다.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눌려 버렸다. 별일 도 아닌 일상에 주저앉아 막막함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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