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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박힌책한권

슬픔의 병

by 허정구

슬픔의 병에 걸렸나 보다. 생각과 다르다. 좀처럼 분위기를 띄울 수가 없다. 지친 걸까 모두들? 아니면 내가 지친 걸까?

뭐라도 하나 더 할 수 있는 일을 각자 찾으려 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그냥 늘어져 있다. 시키지 않으면 멈추고, 시키는 일조차 내키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지 모르겠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 각자 우리 일터에서 그 일이 뭔지를 찾아 그 일속에서 뿌듯함을 느꼈으면 좋겠는데... 딱 그기까지다. 노력은 고사하고 맡겨진 일조차 꼼꼼하지 않다.


본인의 일을 묵묵히 하는 분들은 어떤 마음일까?

어디에서 답을 찾아야 할지,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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