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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Oct 02. 2023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조금 느려도 괜찮다

무슨 말일까?

추석 긴 연휴가 끝나고 어느새 가을은 깊어 바람이 서늘하다.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향초인가

예쁜 유리잔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최근의 나를 보면 평온하지 않다. 불만이 쌓인 듯 뭔가를 마음에 가득 담고 있는 나는 부드럽지가 않다. 유연하지가 않다. 말이 아름답지가 않다. 나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툭툭 내뱉어지는 말의 소리는 부드럽지만 단어는 거칠다.


무엇에 내가 쫓기는 건가!

무엇이 나의 시간에 여유를 앗아간 걸까...


하늘을 보면 푸르다 못해 눈부시다. 선명한 파란 하늘이 가을임 실감케 한다. 따뜻한 사랑을 하지 못함에 따뜻한 마음을 잃어가고 메말라가는 건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가족

연인

친구


조금 느려도 괜찮다!

조금 서글퍼도 조금 고달퍼도

 「마음에 여유」「마음에 사랑」「마음에 온기」는 가져야겠다.

아마도 누군가 최근의 나를 보고 내게 전하는 메시지인듯하다


•조•금•느•려•도•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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