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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박힌책한권

그냥 봤다.

by 허정구

사지도 못하지만 사지도 않을 거면서 면세점 매장을 한 번 본다. 광고에서 보거나 들어서 알고 있는 비싸다고 생각되는 제품들이 큰 매장에 향기로운 향수 향과 함께 즐비하다.

솔직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 브랜드가 더 많다. 화장품. 향수. 가방. 선글라스. 시계. 양주. 만년필.... 초콜릿까지...


나도 언젠가 이곳에서 쓸어 담듯이 한 번 맘껏 이것저것들을 사 봤으면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다.


나와는 다른 세상의 필요로 하는 물품들... 내가 가진 건 하나도 없지만 매장 입구에 샤넬 향수 병은 워낙 TV에서 많이 봐서... 알겠다. '근데 저건 얼마나 할까?. 비싸겠지!.. 아마 비쌀 거야...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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