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란 네가 머물고 내가 머무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전달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망상>! 을 나는 희망처럼 안고 하루를 시작했었다.
오래전 서울 집을 떠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전라도 김제 목장에서 객지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혼자라는 생각에 애들이 너무 보고 싶어 마을과 한참 떨어진 산속 같은 고립된 목장에서 애들 이름을 목청껏 불러보곤... '애들에게 들리니?'라는 문자를 보냈더니. 그땐 어린애들이 뜬금없이 뭔 소리를 하는지 의아해하던 생각이 나네.
늘 그런 거 같아.
너에 대한 내 마음은 늘 환상에 빠져 현실과 지금에 살면서도 추억과 과거에 얽매여 있다는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