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정구 Apr 09.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맞는 건가?

문득 언제까지 이 일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내 몫의 일을 하면서 살다가 홀연히 떠나가는 날을 늘 꿈꾼다.

내 하는 일의 가치를 인정받고, 그 일에 스스로 만족하며 지내는 것이 우리 누구나 바라는 일의 가치가 아닐까 싶다.


요청받은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고,

그 일에 가치를 인정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어제는 문득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요구받는 일과 내가 행하는 일이 서로 엇비슷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넘치지 않아야 하고, 이 나이에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싶지는 않기에 상대편의 입장에서 주어진 일을 바라보고 그 일에 필요한 것들을 내 일로 삼았다.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질문은 뭔가 엇나갈 때 드는 생각인데 나는 지금 어떤 상황일까?

매거진의 이전글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