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정구 Apr 11.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다른 사람들의 평가기준이 궁금하다

옳은 건 뭘까. 갑자기 【정의란 무엇인가? 】 JUSTICE 마이클샌덜의 책이 생각난다. 읽을 때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되지 않았는데... 그 책에 한 내용 중에 철길 이야기가 있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철길에 사람이 있는데 이 상황에서 기관사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른 선택인가?라는 내용이었던 거 같은데

나는 뭔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정의를 짓고 있을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과연 이 일들이 나에게 적합한 건가? 나는 적절한 량의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가? 나는 주어진 일을 잘 처리하는가? 생각해 본다.


내 기준은 뭘까.

내가 좋은 게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나는 내 주관적 기준으로 객관적 평가를 하는 건 아닐까?


내게 도움이 되면, 내게 보탬이 되면, 입에 넣어서 달면 좋은 것이고 쓰면 나쁜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겠지. 나에게 유불리를 떠나 모두의 관점에서 좋은 걸 좋은 걸로 판단 기준한다고 나를 믿지만 과연 나는 그럴까.


바르다는 것은 실력이 아니라 생각하는데 과연 내 생각이 맞기나 한 건가 싶다. 리더로서 능력이 없는 건 분명 잘못이지만 우선은 리더를 믿고 따라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산이 아닌 것 같아도 리더가 이 산을 목적지라 정하면 나는 따라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결국 저 산임을 오르고서 알게 된다 해도... 그래서 리더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끊임없는 노력과 월등한 뛰어남으로 어떤 결정에 오판하지 않고 정확하게 방향을 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리더를 우리는 원하기에 리더로 선택한 순간부터 머무는 동안에는 그 리더의 지휘를 믿고 따라주어야 하는 게 우리가 리더에게 해 주어야 할 우리의 역할이고 몫이라 생각한다.

오르기도 전에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아니라고 투덜대고 따르지 않는 세상에서 과연 리더는 어떻게 이끌 수 있을까. 너무나도 똑똑하고 뛰어난 사람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열심히 착하게 사는 삶이 올바른 게 아닌 것 같아 내가 너무 세상과 동떨어진 건가?」 하는 질문을 내게 해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