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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박힌책한권

나무가 그린 벽화

by 허정구

벽에 나무가 붙어 있었다.

어느 벽을 가득히 나무가 끌어안고 있었다.


뻗고 뻗고 뻗어

한 벽면에 나무가 그림처럼 그려져 있었다.


나무는 벽을 타고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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