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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Mar 19.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나 살자고

방금 드라마에서 들은 말이었다.

「나 살자고」

이 말이 귀에 꽂혔다.

나도, 세상도 어찌 보면 (나 살자고) 다른 누군가를 이용하고, 그로 인해 아픔을 주기도 한다. 살면서 알게 모르게 모두 그렇게 <나 살자고> 하는 일들이 좋은 일이 아닐 때가 있겠다.


「나 살자고」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더 많이 누리려 하고, 더 편하고자 하고 그렇게 (나 살자고) 나만 보고 산다.


과연 맞을까

「나 살자고」 없는 거짓을 내뱉고, 잘못된 행동을 감추고, 포장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탐한다.


 「나 살자고」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 나도 그렇게 살아오진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떠한 경우에도 기껏 「나 살자고」 욕심부리지는 말자. 설사 죽는다 해도. 아름답게 사는 게,  잘 사는 게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껏 나 살자고 누군가에게 내 짐을 지우지 말자. 도움이 되지는 못할 지리도 스스로 쪽팔리지 않게 당당하게 나답게 살다가 그냥 홀연히 가는 걸 선택하자 그것이 지금 이 순간이라 해도.

《나 살자고 절대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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