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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Jul 02.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지침

와 진짜 사는 게 힘들구나.

쉴 새 없이 순간순간 발생하는 일들.

느닷없이 전혀 뜻밖의 일들이 툭툭 던져진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 알아야 하는 것들을 모르고 헤매는 근무자.

설비에서 뜬금없이 경보 메시지가 발생하고

고장 난 것들을 확인해야 하고


뭐 하나 쉬운 일이 없다.

뭐 하나 가벼운 일이 없다.


당장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러면 난 어떻게 사나 하는 생각에 입안에서 머릿속에서만 뱅뱅 맴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에 비해 너무 많고 큰일들을 맡았나 보다. 조금 더 버텨보려 했는데... 조금만 더 버텨보려 했는데... 너무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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