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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이박힌책한권

사는 건 뭘까

by 허정구

추워진 날씨... 옷 속을 파고드는 서늘한 기운에 몸을 움츠린다. 뭔가 허전한 마음에 자꾸만 담배만 피운다.

2024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나는 뭘 하고 있고

나는 무엇을 했고

빼곡하게 그 하루하루의 숱한 날들을 살아왔지만 크게 보면 딱히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그리움에서 이젠 조금 벗어났지만

여전히 한편엔 외로움이 여전히 남아있고

늘 혼자 말 없는 침묵으로 생각만으로 살아온 한 해였다.


뭘 하며 살아야 하나.

이대로 살아도 되나.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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