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흐린하늘

by 허정구

아직도 감성이 살아있는 건.가.

그래서 슬프다.


이건 감성이 아니라 남성갱년기인건가.

그닥 삶에서 붙잡을 것 다 놓아버렸는데


날씨탓인가...밤새 내린 비로 촉촉한 땅과 자욱한 안개

더 많은 생각에 빠져들기전에

긴 쉼호흡에 디스 담배하나 피운다.


살아가는 날들. 살아갈 날들. 살아질 날들

흐린 하늘이 싫지않은 하루를 보낸다.

그렇게ㅡ연기처럼 흩뿌려지고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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