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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May 18. 2018

그사람생각

천상의 화원

'천상의 화원'이란 노래가 있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되었는데...좋다!라는 생각을 할때 시간되면 해야하는 교통정보때문에 중간에 짤렷다.


난 곧바로 음원사이트에 들어가 700원주고 한곡을 다운받았다.

가수는 도현아. 제목은 천상의 화원. 장르는 트로트


...


...


몇일째 틈틈히 듣고 있다. 게다가 난 느낌이 드는 한곡에 빠지면 하루종일.이틀내내....머리에 쇠뇌될때까지 지쳐 쓰러질때까지  같은 한곡만 듣는 웃기는 음악적 개취향 발동되기에 내차를 타는 지인들은 지겹다한다.


하지만

늘 그런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않는 그날까지는 줄곳 듣고 듣고 또 듣는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이렇게 듣고 듣고 들으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었을텐데...지금 문득 생각드네.


앞으로는 노래를 듣듯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고 듣고 주의깊게 듣는 습관같은 태도를 갖춰야겠다.


아.무.튼


난 지금 금요일 ~ 한주일의 일들을 마치고 세상 가장 편하고 느긋하고 여유롭고 좋은 마음으로 이 노래을 듣고 있다.


노랫말이 참 좋다. 내가 생각하기엔. 내가 느끼기엔.

한편의 시를 읊조리듯 그렇게 전통적 퓨전가락에 어울려  가수는 특유의 음색으로 사랑과 그리움과 외로움과 그로인한 기다림을 노래한다.


이런 한편의 시을 나도 쓰고 싶다.

이런 시를 이렇게 노래할 수는 없더라도...


"언젠가 와줄 그댈위해 새벽길을 배웅나가네"


나도 그사람위해

이런 글 한편 쓰고 싶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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