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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Aug 10. 2018

그사람생각

소나기

뜨거운 비가 내린다.

몇날...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보는게


아주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데 그 비는 온수마냥 따뜻하다. 수날동안 달구어진 땅에 떨어지는 빗줄기는 한껏 달구어진 가마솥에 부어지는 한바가지의 물인양 쏟아지는 순간 땅이 품고 있던 열기가 옮겨왔는지 후끈달아 뜨거운 비가 되었나 보다.



10분정도 퍼붓듯 쏟아진 비는 어느새 흔적을 감추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나 보다



뜨거운 기다림속에 잠시 내렸다 흔적만 남긴채 사라지듯

그사람 그리움처럼 늘 하늘만 보면 떠오르는 기억처럼

또 기약없는 한 여름의 폭염만 남긴채...소나기는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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