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서울은 가지도 못하고
갈 곳이 여기밖에 없더라.
갈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더라.
부를 수 있는 이름이 너 하나뿐인것처럼
그 이름 불러도 찾을 수 없는 것처럼
그곳에는 차마 갈 수 없는 것처럼
그렇게 잊혀지고 그렇게 멀어지고
아무도 없는 여기 (낚시터)외에는 그 어디도 발길이 닿지않더라.
보고픈 이 보는것조차 가슴아파 목이메어 더이상 머물 수 없어 떠나올 수 밖에 없듯이
차마 서울은 가지도 못하고
그렇게 마음조차 둘 수 없더라.
갈 곳이 여기뿐이더라.
결국 발길 가는 곳이 혼자 있는 곳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