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친구가 보내줬다.

by 허정구

"다들 아무일 없이 사는 것처럼 보여도 다들 억지로 힘내서 사는거야"

친구가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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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야...

아침이면 눈떠지고 움직이며 살아지니 사는거지.

이런저런 맘 하나씩 버려가면서

채우려는 맘 그것도 버리면서


그래도 고고한척 품위있게 우아하게 즐기며 사는 척 보이고 싶어서

또 긴긴밤을 혼자 보내는게 싫어서 낚시를 왔다.


주말과 휴가 그리고 휴일 그렇게 긴 자유의 시간이 생겼다. 낚시터 오는 길에 문득 바라본 차안엔 당연하듯 둘 또는 그 이상이였다. 옆자리의 빈의자가 무척이나 커 보였다.


하늘은 맑았고 구름은 솜사탕처럼 잔뜩 부풀어 있는 풍경의 고속도로를 달려오며 한곡의 노래만 들었다.


"너에게로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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