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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Jan 17. 2019

그사람생각

집에 온기!

오늘도 밤늦게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미세먼지를 날리는 한파가 어둠만큼 가득하고 싸늘한 바람이 부는 자정을 넘긴시간 혼자 사는 원룸에 문을 열었다.


밖과 다른 미세한 온기가 느껴졌다.


혼자사는 집이지만 맘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하루종일 고요히 머물며 기다리고 있던 작은 방이 내게 주는 배려인듯 그 온기를 느끼며 참 고마웠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그 지루한 기다림속에 찾아 올 그대를 위해 따뜻한 온기를 품는다는 것


내 맘에도 늘 고요가 머문다.

아무도 찾아주지않지만

행여 기다리는 그 사람 문득 내 맘에 찾아오면

나도 오늘 내가 들어 선 순간 작은 방이 내게 전해준 것처럼

따뜻한 온기 머금고 맞아줘야지...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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