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온기!
오늘도 밤늦게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미세먼지를 날리는 한파가 어둠만큼 가득하고 싸늘한 바람이 부는 자정을 넘긴시간 혼자 사는 원룸에 문을 열었다.
밖과 다른 미세한 온기가 느껴졌다.
혼자사는 집이지만 맘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하루종일 고요히 머물며 기다리고 있던 작은 방이 내게 주는 배려인듯 그 온기를 느끼며 참 고마웠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그 지루한 기다림속에 찾아 올 그대를 위해 따뜻한 온기를 품는다는 것
내 맘에도 늘 고요가 머문다.
아무도 찾아주지않지만
행여 기다리는 그 사람 문득 내 맘에 찾아오면
나도 오늘 내가 들어 선 순간 작은 방이 내게 전해준 것처럼
따뜻한 온기 머금고 맞아줘야지...생각한다.